기아자동차, 30년만에 ‘기아’로 사명 변경…미래 모빌리티 사업 박차
기아자동차, 30년만에 ‘기아’로 사명 변경…미래 모빌리티 사업 박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1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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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가 30년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라는 이름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기아는 자사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이번 새 사명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존 명칭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기아로 거듭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공개된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의 의미를 소개하고 제품과 서비스, 고유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제시했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 이에 기아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의 정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명 변경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

송 사장은 이와 관련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히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기아의 신규 로고는 첫 전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첫 전용 전기차는 오는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아는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는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기아는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아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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