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연초부터 신차로 ‘고삐’…국산차 업체 ‘잠잠’
수입차 업계, 연초부터 신차로 ‘고삐’…국산차 업체 ‘잠잠’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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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혼다, 전략 모델 투입…온라인·제한 인원 초청, 출시행사 가져
국산차 업체, 신차 소식 없어…쌍용차만 상반기 전기차 출시 계획 내놔

[이지경제= 정수남 기자] 국내 진출한 25개 수입 승용차 브랜드가 연초부터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전년 정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지만, 국산차 업체들은 잠잠하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수입차 판매는 전년 보다 12.3%, 국산차 판매는 4.5% 각각 늘었다.

이들 업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을 극복하기 위해 신차를 대거 투입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확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는 차량 판매 비수기인 1월부터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전년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은 29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T-Roc)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29일 티록을 한국에 내놓는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9일 티록을 한국에 내놓는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부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동차 전문기자단 40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폭스바겐부문은 1만7615대를 팔아 전년(8510대)보다 판매가 107% 급증했다.

폭스바겐부문 측은 “티록 출시 행사에 40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를 초정했다”며 “코로나19 3차 대확산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행사장을 꼼꼼하게 방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5.1%(8760대→3056대) 내수가 감소한 혼다코리아도 일찌감치 전략모델을 투입한다. 혼다의 인기 모델인 SUV CR-V, 세단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28일 각각 국내 들여오는 것이다.

이들 모델은 강력한 2모터 엔진으로 동급 최고인 모터 출력 18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혼다코리아는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인터넷을 통해 행사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국민 건강을 위해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CR-V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한국 판매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도 20일 일부 기자만을 초청해 벤테이가 출시 행사를 가졌다.

한편, 지난해 1월 소형 SUV XM3와 2월 트레일블레이저를 각각 투입한 르노삼성과 한국GM 등 국산차 업체는 신차 출시 소식이 없다.

2010년대 들어 연초에 신차를 내놓은 쌍용차 역시 올해는 상반기 안으로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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