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손보사 보험료 평균 인상률 11.9~19.6%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주요 보험사의 올해 실손의료보험 인상률이 최고 19.6%로 확정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주요 ‘손해보험사 4사의 실손보험 인상률’을 통해 상품 유형에 따라 평균 11.9~19.6% 보험료가 오른다고 8일 밝혔다.
이들 4개사 가운데 보험료를 가장 많이 올리는 보험사는 KB손해보험으로 인상률이 19.5%에 달한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 19%, 삼성화재 18.9%, 현대해상 18%, DB손해보험 17.5%, 흥국화재 15% 등으로 대부분 15%를 웃돈다고 고 의원은 설명했다.
이를 중소 보험사까지 확대하면, 롯데손해보험이 20%가 넘는 인상률을 적용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18.5%, 한화생명 8% 등이다.
이는 손해율 악화에 따른 인상이라는 게 고 의원 분석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낮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상승한다.
보험연구원은 “실제 지난해 상반기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31.7%로 전년 동기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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