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2050년 온실가스 ‘0’ 가능”…“中 등 개도국 협조 있어야”
IEA “2050년 온실가스 ‘0’ 가능”…“中 등 개도국 협조 있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1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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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세계가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신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탄소 감축 활동 등으로 상쇄하는 탄소중립 달성이 쉽지는 않지만,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IEA는 세계가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신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사진=이민섭 기자
IEA는 세계가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신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사진=이민섭 기자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운송하며, 사용해야 하는지 등의 400개 방안을 제시했다.

IEA는 “우선 각국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이상으로 새로운 유전, 가스 개발 사업이나 탄광, 광산 증설을 해서는 안된다”며 “아울러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신규 판매를 멈추고,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3배 이상 개선해야 하며, 2030년까지 태양력·풍력 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IEA는 “탄소 배출 0을 위해서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개발도상국이 2030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협조가 필요하다”며 “2050년 화석연료가 전체 에너지 공급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분의 1로 낮아지고, 에너지 구조가 바뀌면 수백만 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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