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118.64…전년比 20.3%↑
수입금액지수 140.9…1988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지수는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18.64)는 전년 동기대비 20.3%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오름세다. 2018년 10월(23.7%)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17.8%)은 감소한 반면 운송장비(76.7%), 전기장비(32.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0.8%) 등이 올랐다.
수출금액지수(123.49)는 1년 전보다 42% 뛰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0년 5월(43.1%)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탄 및 석유제품(98.5%), 운송장비(81.1%), 화학제품(5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1.3%) 등의 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만 따로 놓고 보면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은 1년 전보다 각각 20.7%, 25% 상승했다.
4월 수출물량지수가 오른 것은 주요국의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의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띄면서 수출 물량과 금액이 함께 늘었다.
수입물량지수(127.77)는 설비투자 및 반도체, 컴퓨터 수요가 늘면서 기계 및 장비(44.2%),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8.4%)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34.1% 오른 140.99로 나타나면서 1988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0.6% 낮아지면서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수입가격(18.7%)이 수출가격(18%)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19.6% 상승하면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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