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300명대를, 5일 연속 1000명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발생해 누적 16만8046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날(1378명)보다 54명 감소한 수준이지만, 6일부터 5일 연속 1000명 이상, 8일부터 3일 연속 1300명 이상 확진자가 지속됐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로 감염자가 감소했으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충남 각각 31명, 제주 24명, 대구 23명, 광주·울산 각각 22명, 강원 20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등이다.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 746명, 1212명, 1275명, 1316명, 1378명, 1324명 등으로 하루 평균 1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원천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지속되며,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서 제외 등 기시행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8명)보다 적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4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