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개월 만에 ‘또’ 적자
한전, 6개월 만에 ‘또’ 적자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1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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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남 나주 사옥. 사진=한전
한전 전남 나주 사옥. 사진=한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931억원으로 전년 흑자(4조863억원)을 잇지 못하고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순손실도 555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한전의 순이익은 2조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전은 2018년과 2019년 적자를 극복하고, 지난해 흑자를 냈지만 흑자 행진을 지속하지 못하게 됐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전력 사용이 줄면서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고, 감염병에 따른 대응 비용 등이 늘어서다.

올해 상반기 한전은 28조59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28조1657억원)보다 1.9% 매출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한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59조1729억원→58조5693억원) 감소했지만, 감염병 정국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 7%보다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전의 주가는 약세다.

지난해 3월 20일 한전의 주당 주가는 1만555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2월 18일 종가는 최근 1년 사이 최고인 3만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13일 한전의 종가는 2만4750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는 한전의 배당 정책 등을 감안해 투자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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