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하반기 ’2톱‘ 전략…올 사상 최고실적 낸다
이재용 부회장 하반기 ’2톱‘ 전략…올 사상 최고실적 낸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13 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電, 반도체·가전으로 하반기 운용…모바일로 지원사격
업계 최선단 14나노 EUV DDR5 D램 양산…생산성 20%↑
DDR4比 속도 2배↑…이전 공정比 소비 전력 20%↓ 효과
유럽 미디어·거래선 대상 버추얼 행사마련…비스포크 소개
이재용 삼성전자가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착수하고,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노린다.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가 부회장이 주력인 반도체와 가전을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사진=정윤서 기자, 삼성전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가 부회장이 주력인 반도체와 가전을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이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2018년까지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2019년과 지난해 실적은 주춤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이 부회장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 243조7714억원, 영업이익 58조8867억권, 순이익 44조34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사상 최고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역시 이 부회장은 실적 고공 행진을 지속해 1~3분기 매출 202조600억원, 영업이익 37조7500억원을 각각 이뤘다.

이는 2018년 실적에서 각각 82.9%, 64% 비중으로 3분기 매출(73조원)과 함께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삼성전자 매출은 사상 최고를 낼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고 실고 실적에는 부족하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4분기에 재현해도 2018년 실적보다 5조3367억원이 적다.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EUV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EUV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로를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성능과 수율을 높였으며, 14나노 이하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5개의 레이어에 EUV 공정이 적용된 삼성전자 14나노 D램은 업계 최고의 웨이퍼 집적도로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이 20%, 14나노 D램 제품의 소비 전력은 20% 각각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공정을 최신 DDR5 D램에 가장 우선 적용한다.

DDR5는 최고 7.2Gbps의 속도로 DDR4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D램 규격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기업용 서버 시장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공정과 높은 성숙도의 EUV 공정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된 수율을 구현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이주영 전무는 “최근 30년간 기술 혁신을 통해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번에도 멀티레이어에 EUV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공정을 구현했다”며 “높은 생산성으로 5G, AI, 메타버스 등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비스포크 가전 등으로 유럽 고객 몰이에 나서면서 올해 최고 실적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비스포크 가전과 TV,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직원이 비스포크 가전과 TV ’더 프레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유럽총괄 직원이 비스포크 가전과 TV ’더 프레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선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홈라인업, Neo QLED, 최고급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최고 사양을 탑재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 ‘갤럭시 Z 폴드3’ 등을 소개했다.

이중 비스포크 홈 라인업은 가장 먼저 도입된 비스포크 냉장고 외에도 정수 기능에 냉수와 온수 모듈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 청정스테이션 일체형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고급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의류 보관을 완성하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 등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에 선보인 이후 큰 인기르 끌면서 현재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스포크 스튜디오를 지속해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최근 2년간 집의 의미와 기술의 역할이 많이 변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편리함을 넘어 삶에 영감과 활력을 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