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져, 53개 직종에 1천800명 출전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재계 1위 삼성전자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기업의 시민 윤리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수 기능인력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제 56회 전국기능 경기대회를 올해도 후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1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직종별 우수 선수를 선정해 삼성전자 후원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1일까지 대전광역시 동아마이스터와 충남기계공고 등 7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모바일로보틱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 캐드(CAD) 등 53개 직종에 1800명의 선수가 참석해 자웅을 가린다.
아울러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대회 시범 경기이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이 정식 직종으로 체택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종별 시상식이 각 경기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1일 시상식과 폐회식에서 직종별 시상 현장 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말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매년 이 대회와 함께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후원사 가운데 최대 금액인 2억5000만원을 진원하고,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의 해외전지 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으로 7억2000만원을 뱔도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95억원에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국가대표팀 훈련지원을 통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9년 국무총리 단체 표창, 2018년 대통령 단체표장 등을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삼성에 입사한 기능 인력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그동안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회뿐만이 아니라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베트남 대표 선수의 국내 훈련을 지원했고, 양국은 이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공로를 인정받아 양국 정부 정상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주제로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