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열기’…플라스틱·탄소배출 ‘제로’ 도전
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열기’…플라스틱·탄소배출 ‘제로’ 도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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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친환경 폐수처리 설비 도입…온실가스 감축 앞장
위니아딤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전 전달
스타벅스, 고객·파트너와 서울숲공원에 약 300평 숲 조성
​​​​​​​요기요,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우리동네 친환경 맛집 한눈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경영에 앞장서며 플라스틱 제로와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신중이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고효율 폐수처리시설, 협기성 소화조.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신중이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고효율 폐수처리시설, 협기성 소화조.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신중이다. 하이트진로는 13일 친환경 생산 활동의 일환으로 공장 폐수처리 설비를 친환경적인 혐기성 소화조로 교체해 강원공장에서만 2년간 온실가스 약 402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4020톤은 축구장 150개(112만평)에 식재한 소나무 숲이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혐기성 소화조는 맥주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부산물과 폐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 등의 연료로 재사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이다.

하이트진로는 1992년 맥주 공장에 폐수처리를 위한 소화조를 설치하고 친환경 생산활동을 시작한 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설비를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폐수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2009년 맥주업계 최초로 혐기성 소화조를 전주공장에 도입해 폐수처리효율을 매년 60% 이상 개선했다. 2019년에는 강원공장에 대규모 혐기성 소화조 설비를 도입했다.

혐기성 소화조 운영의 핵심인 미생물을 관리 결과 양질의 미생물을 추가 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전주공장은 6년간 2700톤, 강원공장은 올해만 400톤의 미생물을 판매했다.

위니아딤채는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전제품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위니아딤채

이번 기증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폐자원의 순환 실천 및 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위니아딤채가 기증한 가전제품은 서울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연 플라스틱 방앗간과 노플라스틱선데이의 자원순환 복합문화공간 ‘그린워커스’에서 사용된다.

폐플라스틱 가공·재생산을 비롯해 매장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활용되며 특히 위니아 스마트 패키지(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은 폐플라스틱 재가공을 위해 꼭 필요한 세척 및 건조 과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시민들과 재활용이 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을 함께 모으는 자원순환 프로젝트이다. 시민들이 모아온 작은 플라스틱을 재료로 튜브짜개와 같은 다회용 물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울숲공원에 약 300평의 숲을 조성하며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울숲공원에 300여평의 숲을 조성하며 친환경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울숲공원에 300여평의 숲을 조성하며 친환경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올 4월부터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진행한 ‘나무 품은 컵’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식재된 초화류와 관목은 초화류 1만3581본과 관목 225주에 이르며,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4700명에 달한다.

고객들은 4월 진행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다회용 컵을 활용해 식물을 심거나 다회용 컵과 주변 식물이 어우러진 모습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인증하고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참여고객 10명당 1평씩 면적을 늘려 최대 220평의 숲 조성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캠페인 기간 동안 목표의 2배가 넘는 약 47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조성 면적을 총 300평으로 확장했다.

이 숲은 올해 10월 말부터 서울숲에서 만날 수 있다.

배달앱 ‘요기요’가 앱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요기요
배달앱 ‘요기요’가 앱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에 나선다. 사진=요기요

13일 배달앱 ‘요기요’는 앱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기요의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 속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카테고리 개편은 최근 요기요가 서울시, 주식회사 잇그릿,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함께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신규 카테고리 신설을 통해 요기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손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 앱 첫 화면에서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해주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다.

다회용기 서비스는 고객들이 다회용기 카테고리 내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 후 용기를 문 앞에 두면 전문업체가 수거해 9단계의 세척과 소독을 거쳐 식당에 용기가 재공급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재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곳은 시범 운영 중인 강남권 약 50여 개 레스토랑으로, 시범 운영 후에는 서울 내 권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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