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72.0%, 총 3천697만850명…1차 접종 79.8%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다음달 1일 ‘위크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952명)가 그 이전날보다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000명대를 넘어섰다. 2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20일 만이다.
이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이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이완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번 주말 할로윈(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7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해외유입은 16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28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2.0%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79.8%로 접종완료율이 1차 접종률 수준으로 다가서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697만850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2.0%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3.7%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97만884명으로 인구의 79.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0%에 달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