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율 75.3%, 총 3천866만478명…1차 접종률 80.1%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61명 늘어 누적 36만407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104명)과 비교하면 43명 적지만, 지난 28일(2111명) 이후 나흘째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함께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평일 대비 감소 폭도 미미했다.
다음 달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데 따른 것이다.
3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052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국내감염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56명, 경기 7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이 1613명(78.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남 61명, 부산 58명, 대구 57명, 경북 56명, 전남 30명, 충북 27명, 광주·강원 각 23명, 전북 21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제주 1명 등 439명(21.4%)이다.
해외유입은 9명으로, 전날(15명)보다 6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2천8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으로, 전날(339명)보다 7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31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66만478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3%,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7.6%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13만5997명으로 인구의 8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에 달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