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사상 최고 수익에 ‘파란불’
현대제철, 올해 사상 최고 수익에 ‘파란불’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29 1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영업익 7천806억원, 전년동기比 4천166%↑…누적 1조5천608억원, 사상최고
순이익 흑자전환, 3분기 5천674억원…누적 순이익 1조 741억원, 전년 순손실 극복
“금속분리판 등 수소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주가, 사상최고인 11만9천원 可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염병 정국이 지속되고 있지만,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80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183억원)보다 4165.6% 늘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1조5608억원으로 늘려 전년동기(62억원)보다 2만5074.2% 급증했다.

현대제철은 당진시와 함께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와 ‘제 72회 충남도민 체육대회’를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행사로 진행한다. 현대제철 서울 논현 사옥. 사진=이지경제
현재제철이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현대제철 서울 논현 사옥. 사진=이지경제

이로써 현대제철은 종전 사상 최고이던 2014년 영업이익 1조4911억원을 넘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세계 업황 난조에 이어 지난해에는 감염병 대확산으로 각각 3313억원, 730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현대제철이 올해 역시 감염병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확대와 이로 인한 업황 회복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제철은 3분기 5674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전년 동기 순손실(618억원)을 뛰어넘었으며, 1~3분기 순이익 역시 1조741억원으로 전년 순손실(440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현대제철을 종전 사상 초고인 2010년 순이익(9224억원)을 넘어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얼해 열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은 5조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571억원)보다 37.1% 크게 늘었다. 1~3분 누적 매출은 14조2679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5810억원)대비 23.2% 증가했다.

3분기 현재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역시 전년보다 10.5%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제철의 주가는 강세다.

지난해 3월 27일 현대제철은 주당 1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5월14일에는 주당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제철의 장중 거래가는 다소 하락한 주당 4만4700원이지만, 종전 사상 최고가인 11만9000원(2011년 2월 17일)도 향후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성수 현대제철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고급 제품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며 “당진 1공장에서 현재 금속분리판을 양산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간다.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수소전기차를 다양화할 계획이라, 금속분리판 생산을 늘리는 등 실적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료전지와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들어갈 분리판을 추가로 양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수소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신서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