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기술·친환경’으로 승부한다
건설업계 ‘신기술·친환경’으로 승부한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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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35톤 철거용 굴착기…"특수장비 공략"
SK에너지,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100% 친환경제품으로 전환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건설업계가 고부가가치 신기술과 친환경으로 승부을 내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3톤 철거용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3톤 철거용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35톤 철거용 굴착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며 고부가가치 특수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다음달 10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35톤 철거용 굴착기(모델명 DX350LC-7 Demolition)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철거 작업용 롱 붐과 롱 암을 적용해 지상에서 최대 18m(6층) 높이까지 작업을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국내 철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35톤급 굴착기를 기반으로 제작돼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업 높이에 따라 굴착기의 버킷과 붐, 암 등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모듈러 조인트(자동 핀 제거 스템)’를 적용해 작업 효율을 높였고, 운전자가 탄 캐빈이 최대 40도까지 기울어질 수 있게 해 고층 작업시 시야를 확보하기 편리하도록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붐과 암은 3단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구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53톤 철거용 굴착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35톤 모델을 출시하면서 특수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철거용 특수 장비는 동급의 일반 굴착기 가격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장비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3톤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철거용 장비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확대한다. 사진=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확대한다. 사진=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확대한다.

SK에너지는 현재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 연간 45만톤 가운데 30%가량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SK에너지가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아스팔트는 프리미엄, 폴리머 개질,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일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보다 약 30도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이 가능해 대기오염 물질과 도로파임(포트홀) 발생도 줄일 수 있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PMA)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2배가량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배수성이 높고 소음도 덜하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별도 첨가제 없이 폐아스콘을 재생시키며, 재생첨가제를 동시에 투입하면 더 많은 양의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다.

최성준 SK에너지 아스팔트(AP)·벙커링 사업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아스팔트 시장 확대 및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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