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家,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 마련
건설家,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 마련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07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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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포스코, 수소사업선택…그린수소 시장선점 위해 맞손
현대重·한국조선해양·ABS, 수소 생산·탄소 포집·저장 위해 협력
DL건설 ‘케이블카사업’ 강화…‘임진각 평화 곤돌라’ 등 사업확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세계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액체나 고압 기체로 저장, 운송할 수 있어 탄소 중립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세계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각사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세계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각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과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 관련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린수소 사업을 설정했으며, 포스코 역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500만톤의 수소생산 체제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물산과 포스코는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사업에서 걸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포스코와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해 세계 수소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ABS 역시 수소 사업 강화를 위해 뭉쳤다.

ABS는 해상과 해양산업에 선급, 기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관으로 설계, 건설에서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표준 등을 정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ABS는 2025년까지 해양 플랫폼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 지침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지침은 세계 수소경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50척, 현대삼호중공업이 33척, 현대미포조선이 77척 등 모두 160척을 상반기에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사업장이 건조한 LNG선. 사진=이지경제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ABS 역시 수소 사업 강화를 위해 뭉쳤다.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사업장이 건조한 LNG선. 사진=이지경제

이들 3사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수소도 생산한다.

아울러 이들 3사는 해양 탄소 포집을 위해 해양 저장에 필요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연간 40만톤의 포집과 액화 이산화탄소을 저장할 수 있으며, 4사는 2025년부터 탄소 포집을 진행한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수석부사장 겸 CTO는 “해양 탈탄소를 위한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 저장에 현대중공업그룹의 노하우를 적극 제공하겠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구현하겠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온실가스 배출 0을 달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DL건설이 국내 케이블카 사업을 선도한다. DL건설이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전남 진도·해남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관련 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해서다.

여기에 DL건설은 올해 말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준공하고 선도적인 업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2.12㎞ 규모의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것이다.

DL건설이 이르면 이달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다. 사진=DL건설
DL건설이 이르면 이달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다. 사진=DL건설

이와 함께 DL건설은 이르면 이달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다. 이 사업은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1.8㎞k의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것으로, DL건설은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할 수 있도록 건설한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등도 건설한다.

DL건설 관계자는 “DL건설 만의 노하우로 국내 케이블카 사업에서 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필두로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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