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韓서 한 박자 ‘쉬고’…캐딜락·쉐보레, 판매 ‘주춤’
美 GM, 韓서 한 박자 ‘쉬고’…캐딜락·쉐보레, 판매 ‘주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1.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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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21% 감소…신차 부재에 공급 부족 탓
쉐보레 “보릿고개 잘 넘겨야…내년부터 풀릴 것”
캐딜락, 마케팅으로 극복…레이싱·고객 사은행사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GM의 한국 판매가 올해 크게 감소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GM의 한국 판매가 올해 크게 감소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내년을 기약한다. 올해 판매가 주춤해서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GM의 캐딜락과 쉐보레는 올해 1~10월 902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1489대)보다 판매가 21.4% 감소하면서, 업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8.1%가 늘었다.

이중 같은 기간 GM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은 21.7%(1140대→904대), 대중브랜드 쉐보레는 21.5%(1만349대→8122대) 각각 판매가 급감했다.

올해 신차 부재와 함께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서다.

앞서 GM은 감염병 정국 첫해인 지난해 1만3954대를 팔아 업계 5위를 차지했다. 전년 하반기 수입차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쉐보레가 1만2445대 판매로 선전해서다.

110년 역사의 쉐보레는 2011년 한국에 진출(한국GM, 옛 GM대우)한 이후 GM에서 들여오는 차량에 한해 수입차협회에 등록했다.

수입차로 분류되는 쉐보레 카마로. 사진=정수남 기자
수입차로 분류되는 쉐보레 카마로. 사진=정수남 기자

현재 수입차로 분류라는 콜로라도, 트래버스, 이쿼녹스, 카마로, 볼트EV 등이다.

쉐보레는 4분기 신형 전기차 볼트EV와 볼트 SUEV(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보이고 판매를 회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배터리 화재에 따른 GM의 리콜(대규모 시정조치)로 올해 도입이 어렵게 됐다.

이와 관련, 한국GM 관계자는 ”올해 보릿고개만 잘 넘기면 내년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19년 역사의 캐딜락은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회복을 노린다.

캐딜락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올해 처음으로 ‘캐딜락 CT4 클래스’를 진행하고, 브랜드 홍보에 주력했다. CT4 클래스는 캐딜락 세단 CT4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경주다.

아울러 캐딜락은 고객의 특별한 연말을 위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캐딜락은 이 호텔 유승민 수석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캐딜락 고객이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캐딜락의 최고급 SUV 에스컬레이드. 사진=정수남 기자
캐딜락의 최고급 SUV 에스컬레이드. 사진=정수남 기자

참여 고객은 미국산 와인 시음 기회와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참여 고객에게 캐딜락 2박3일 특별 시승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캐딜락코리아 최은영 부장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M의 올해 1~10월 국산차 내수와 수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29.4%(29만9349대 →21만1230대) 줄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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