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적극공략으로 수익극대화
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적극공략으로 수익극대화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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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서 신흥 시장 딜러 대상 컨퍼런스 개최 ‘흥행’
신흥시장 3분기 누적매출 1조원 넘어…전년比 70.6%↑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우리 건설업체가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의 굴착기 시장을 상대로 여러 제품을 개발 공개하고 딜러들을 상대로 시연행사를 벌였다. 또 전세계 대상의 딜러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 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세계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해외 딜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딜러 컨퍼런스는 사전 구축된 가상공간에 해외 딜러들이 개인 아바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73개국 155명의 딜러가 참석했으며 이중 90%가 넘는 딜러들이 신흥시장을 주요 활동무대로 삼고 있다.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공간에 신흥시장 딜러들을 초대한 컨퍼런스.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공간에 신흥시장 딜러들을 초대한 컨퍼런스.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흥시장 주력상품인 50톤 굴착기(HX500L), 52톤 굴착기(HX520L) 등 대형 굴착기와 연비 및 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가상 로비공간에서 52톤 굴착기를 3D를 통해 시연함으로써 참석한 딜러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제품 구입 문의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현대건설기계는 딜러 보상 프로그램 재정비, 마케팅 채널 다양화 등을 통해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이뤄진 신흥시장에서 올해 거둔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들 신흥시장은 현재 실적이 증가세이며 전망 또한 밝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원자재가 상승에 다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신흥시장에서 1조3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실적 6073억원 대비 매출액이 70.6% 늘었다. 

신흥시장 내 굴착기 판매량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9928대로 전년 동기 5913대와 비교해 6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시장에서의 강점을 지속시켜 나가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주총을 통해 산업차량을 현대제뉴인에 매각하는 안건을 결의받음으로써 건설장비 중심의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으며, 새 대표이사로는 최철곤 부사장을 선임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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