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이제 ‘온라인’서 산다…일인당 하루 20ℓ
요소수, 이제 ‘온라인’서 산다…일인당 하루 20ℓ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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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주재 요소수 수급 범부처 대응 회의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정부가 요소수 수급 대란 이후 주요소를 통해서만 판매하던 차량용 요소수를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하고, 1인당 구매 물량은 하루 한 차례 20ℓ로 제한하기로 했다.

S-OIL이 셀프주유소에서 장애인에게 주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오일’ 캠페인을 자사의 850개 셀프주유소에서 진행한다. S-OIL이 셀프주유소에서 직원이 장애인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사진=S-OIL
정부가 요소수 수급 대란 이후 주요소를 통해서만 판매하던 차량용 요소수를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한다.  사진=S-OIL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 허용에 앞서 환경부는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명령'을 수정 공고했다. 현재 환경부 조사 기준 수입업체 재고량은 690만ℓ로, 12월 중 700만ℓ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물량은 기존대로 주유소를 통해서 유통하고, 수입 물량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되, 보다 많은 수요자들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ID당 1일 1회 20ℓ로 판매 횟수와 물량을 제한한다.

환경부는 요소수 수급에 차질을 빚자 지난달 11일을 기해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명령’을 내렸다. 요소수 판매를 주요소로 한정하고, 구매량도 제한했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수입 물량은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품·검사합격품·환경부 신고 여부 등을 지속 확인할 방침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단속반의 단속을 벌이고, 불법 제품 유통이 확인되면 강제로 플랫폼 퇴거 조치할 계획이다.

요소수 재고 현황도 평소 이용하는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기존 136개 재고정보 제공대상 주유소에 전날 76개를 추가 공개했다. 금일 중 최대 175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이억원 차관은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향후 마트 등 유통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순차적으로 정보 제공 주유소를 확대해 국민이 손쉽게 주변 주유소의 요소 재고 및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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