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게임주 상승‧제약 내림세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5000여억원대 순매도로 3000선을 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5포인트(0.32%) 오른 2984.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03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117억원, 기관은 1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29%), 운수장비(0.84%), 섬유의복(0.55%), 철강금속(0.54%), 서비스업(0.5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15%), 기계(-0.92%), 화학(-0.92%), 음식료업(-0.84%) 등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01%), 네이버(0.93%), 현대차(0.73%), 기아(0.84%)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01%), LG화학(-2.65%), 삼성SDI(-2.02%), 카카오뱅크(-0.8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36%) 오른 1000.14를 기록했다. 개인은 1615억원, 외국인 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7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70%), 카카오게임즈(2.72%), 위메이드(6.14%)는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에코프로비엠(-0.06%), 펄어비스(-0.71%), 셀트리온제약(-2.03%)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호조와 오미크론으로 인한 봉쇄 우려 완화로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사회지출 법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