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천805명, 20일만에 5천명대 급증…‘오미크론 대응단계’
신규확진 5천805명, 20일만에 5천명대 급증…‘오미크론 대응단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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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다시 급증, 확진 전일比 1천734명↑
경기 2천176명 확산세 두드러져…위중증 532명
​​​​​​​사망 74명↑, 누적 6천452명…접종완료율 85.0%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3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2만5967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14일 7호선 출근길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지난 달 14일 7호선 출근길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18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31명, 해외유입이 374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2116명, 서울 1125명, 인천 40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642명(67.1%)이 나왔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확진자가 서울보다 1000명 가까이 더 나오는 등 평택시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18명, 대구 197명, 경남 183명, 부산 178명, 충남 173명, 경북 151명, 강원 146명, 전남 143명, 전북 134명, 대전 109명, 충북 79명, 울산 44명, 세종 26명, 제주 8명 등 총 1789명(32.9%)이다.

해외유입은 374명으로 전날(309명)보다 65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달 14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71명보다 1734명이나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유행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1일 4383명보다는 1422명 많고, 2주 전인 4일 4441명과 비교해서도 1364명 많다. 5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5034명) 이후 20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빨라 확진자도 크게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주 기준 26.7%였던 오미크론 검출률도 이번 주말께 50%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이 넘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로, 정부는 확진자가 5000명이 넘으면 단기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을 준비한다.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이 넘어서면 즉시 ‘대응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병원·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진료를 시행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도 우선순위를 두어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실시한다.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전날(543명)보다 11명 줄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74명으로 전날(45명)보다 크게 늘어 누적 645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5%(2047개 중 522개 사용)로, 직전일(28.0%)보다 2.5%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총 2047개로 전날(1973개)보다 74개 늘었다.

수도권 지역의 중증 병상은 전날보다 72개 늘었으며, 가동률은 25.6%(1447개 중 370개 사용)로 직전일(28.7%)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3.22%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19일 0시 기준 85.0%(누적 4363만450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6.8%(누적 2400만4666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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