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가동률 15.6%‧3차접종완료율 53.0%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532명 늘어 누적 82만8637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날 1만7526명보다 6명 늘어났으나, 신규확진자 수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로 검사 수가 평소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23일보다 2.3배에 달한다. 신규확진이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과 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신규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 288명보다 11명 줄어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6732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치명률은 0.81%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5.6%(2359개 중 367개 사용)로, 직전일(17.0%)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재택치료자는 6만6972명으로 전날(5만8276명)보다 869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만7303명, 해외유입이 2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662명, 서울 4157명, 인천 130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125명(64.3%)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902명, 부산 841명, 충남 668명, 경남 617명, 경북 589명, 광주 469명, 대전 442명, 전북 432명, 충북 347명, 전남 313명, 강원 215명, 울산 202명, 세종 74명, 제주 67명 등 6178명(35.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9명으로 전날 193명보다 36명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3794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0%(누적 2721만195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