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속 확산…일주일새 감염자 4천830명 급증
오미크론 급속 확산…일주일새 감염자 4천830명 급증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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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주 대비 신규 감염1.8배 증가…누적 9천860명
23일 신규감염 7513명…위중증 418명, 사망 25명
​​​​​​​1차 접종률 전체 인구의 86.9%…3차 접종률 49.2%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고, 지난 1주일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800명 이상 증가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1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7159명, 해외 유입은 354명이다.

통상 휴일에는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나,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확산으로 요일과 관계없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고, 지난 1주일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800명 이상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이달 20일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23일 발생 확진자는 1주 전인 이달 16일 3857명보다는 3656명 많고, 2주 전인 9일 3005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서울 1679명, 경기 2442명, 인천 582명 등 수도권에서 47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62.5%를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 간(1월 16~22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4830명이 증가했다.

지난 일주일간 감염이 확인된 48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35명, 국내 지역발생이 2895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80개국으로, 이중 미국이 10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106명), 인도(77명), 우즈베키스탄·네팔(각 67명), 캐나다(61명), 터키(43명) 등에서 출발한 여행자 중에 감염자가 많았다.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9860명으로 해외 유입이 4574명, 국내 발생이 5286명이다. 지역감염  중 오미크론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지난 일주일간(1월 15∼21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4830명 증가하며,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가 9860명으로 늘었다. 직전주인 8∼14일 확인된 2679명에 비하면 신규 감염자는 1.8배 증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내달 신규 확진자가 2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됨에 따라 방역체계를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26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또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 4곳에서는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등 새 방역체계를 시행하고 추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13명 줄어 418명이다. 사망자는 2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565명으로 치명률은 0.89%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8864명이며,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19.7%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3차 접종자 수는 1만3181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49.2%, 60세 이상 인구 대비 84.7%를 차지한다.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85.4%, 1차 접종률은 86.9%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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