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오랜만에 고객이 북적였다. 2년여 만이다. 1일 설을 앞두고서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각각 두 번의 설과 추석은 개점 휴업상태였다.
올해 코로나19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백신 접종확대와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불감증 등으로 모처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대목을 누렸다.
다만, 반전이 있다. 30일 카메라로 잡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로에 있는 한 대형마트다. (위부터)지하주차장에서 마트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고객이 가득하다. 매장도 마찬가지다. 사진=정수남 기자
대형마트에서 900여미터 떨어진 전통시장이다. (위부터)시장현대화 사업 덕에 최근 새건물로 입주한 중앙시장으로 장을 보러 가는 시민과 중앙시장과 붙어 있는 현대시장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현대시장에 있는 야채가게(오른쪽)에는 고객이 없다. 평소 1000원, 2000원 단위로 팔던 청양고추를 1근(400g) 단위로 5000원과 1만원에 팔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마트 푸줏간은 대목을 맞아 삼겹살 등을 염가에 판매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대목이라 이해는 하지만, 대기업의 시장 침탈만 성토할 게 아니라, 전통시장의 서비스와 판매 전략 등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마트 옆에 자리한 과일 노점 역시 고객이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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