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설 명절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2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aT는 전날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설 성수품 28개의 가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 기준 차림 비용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0.6% 올랐고 작년 이맘때보다는 0.1% 하락해 큰 변동이 없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장을 볼 경우 상차림 비용은 35만6000원으로 전주보다 0.2%, 작년보다 4.7% 각각 하락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전통시장에서는 시금치와 도라지 가격이 5% 이상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에서는 배추와 무·동태 가격이 하락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떡과 쇠고기(양지)는 수요가 커지면서 두 유통처에서 모두 가격이 올랐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가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3주 연속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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