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전시마이스 관련 업종단체와 학회가 연합한 새로운 협의체가 탄생했다.
8일 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전시마이스컨벤션이벤트산업협의회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한국마이스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한국이벤트산업협회, 한국이벤트협회 등의 7개 업종단체와 한국무역전시학회,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컨벤션이벤트학회 등 3개 학회가 연합해 구성됐다.
참여 여부를 논의중인 단체가 있어 향후 참여 단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시박람회·국제회의·지역축제·연계관광 등 관련 업계의 연간 매출액은 약 12조원을 상회하며 20만여명이 종사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극심한 매출 감소와 인력 감축 등 많은 타격을 입었고, 특별고용위기업종에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단체는 한 목소리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참여단체장들은 출범 취지에 대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손실보상과 사회적거리두기, 직접생산증명제도 개선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체감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전시·마이스·컨벤션·이벤트 산업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이 필요해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활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출범식에서 전시산업발전법과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 및 이벤트산업법 제정 등 제도 정비를 요구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등 주요 대선 후보 측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