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먼키, 식음외식업체, 국내외 시장 공략에 팔걷어
오리온·먼키, 식음외식업체, 국내외 시장 공략에 팔걷어
  •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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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백신 기업 큐라티스와 맞손…현지에 최첨단 바이오 플랜트 건설
​​​​​​​먼키, 미쉐린 가이드 류태환 셰프 돼장에 입점…올리버스윗과 MOU, 상품 개발
(왼쪽부터)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와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왼쪽부터)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와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세계적인 식품 업체 오리온과 외식 업체 먼키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오리온의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세계적인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2000억원을 투입해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결핵이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성이고, 현재 영유아를 위한 결핵 백신이 있으나, 성인용 결핵백신은 없어서다. 게다가 중국의 잠재 결핵보균자가 3억5000만명으로, 현지 정부는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해 관리하고 있는 점도 이번 협약 체결을 부추겼다.

오리온홀딩스는 선진 결핵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큐라티스와 현지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 등과 결핵 퇴치를 위해 긴밀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성인용 결핵 백신 개발을 위해 산둥성 정부와 지닝시와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상반기에 지닝시에 백신 개발과 양산을 위한 1만평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를 착공한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한다.

오리온홀딩스와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와 CDMO(위탁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결핵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해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외식전문기업 먼키가 식음료 기업 올리버스윗과 손잡고 외식사업 발전과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먼키 지점에 올리버스윗 브랜드의 전략적 입점, 외식콘텐츠 사업화 추진, 외식사업 분야에서의 다양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키는 전국의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편집샵에 IT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외식공간이다. 먼키는 현재 백화점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결합한 오프라인 공간에 먼키앱, O2O(온오프라인) 외식비즈솔루션 등 온라인 IT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로 서울과 수도권에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먼키 김혁균 대표(좌측 2번째)와 올리버스윗 김윤희 대표(좌측 3번째) 등 임직원들이 협약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먼키 (왼쪽부터)김혁균 대표와 올리버스윗 김윤희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먼키

올리버스윗은 350여가지 디저트M 세이보리 제품 생산과 외식기업,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메뉴 개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버스윗은 미쉐린 가이드 류태환 셰프를 비롯해 유명 스타셰프와 협업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먼키 서울 문정법조타운점에 류태환 셰프의 압구정 맛집 돼장이 입점했다. 돼지와 붕장어를 결합한 요리로 이름난 돼장은 이번 먼키 입점을 통해 배장 식사를 비롯해 포장과 배달 서비스도 각각 실시한다.

먼키는 자사의 온오프라인 운영 경험과 올리버스윗의 외식브랜드 출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브랜드, 메뉴, 가정간편식(HRM )등 상품개발도 추진한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맛집이나 식당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뛰어난 먼키와 브랜딩 역량이 좋은 올리버스윗이 상호 협력을 통해 외식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고객에게는 색다른 미식 경험 기회를 각각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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