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사상 최고 실적 이끈다
동아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사상 최고 실적 이끈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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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최고 매출유력…제약과 에스티가 견인
제약, 박카스·모닝게어로 관련 시장 쌍끌이 나서
올 매출 9천505억원·792억원…최고 실적 경신可
신한금투,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5만원 유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동아제약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한다. 동아제약은 2014년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 회사인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으로 분할한 이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와 함께 국내 제약과 바이오 등 건강 관련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6478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순이익 79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가 10%(591억원), 0.8%(33억원), 187.7%(518억원) 각각 증가한 수준으로, 이들 사업 회사의 4분기 견조한 성장으로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사상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력 계열사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노린다. 동아제약의 효자 상품인 박카스의 광고판. 사진=이지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력 계열사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노린다. 동아제약의 효자 상품인 박카스의 서울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광고판. 사진=이지경제

통상 연말로 갈수록 기업 실적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매출(2384억원), 영업이익(201억원), 순이익( 627억원)은 전분기보다 각각 9.8%(212억원), 9.2%(17억원), 294.3%(4678억원) 각각 크게 증가했다.

종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고 실적은 매출 7833억원(2020년), 영업이익 760억원(2016년), 순이익 1757억원(2016년)이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계열사의 가치 재평가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제약 지주사”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를 필두로, 디엠바이오가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동아에스티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에스티팜이 올리고 위탁생산(CMO)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사업을 주력으로 지주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주도한다.

이중 동아제약은 박카스로 지주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돕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성행한 코로나19로 급증한 홈술과 혼술족을 정조준한다. 숙취 해소에 좋은 모닝케어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모닝케어 세가지 제품은 두통, 피부 건조, 더부룩함 등 숙취 증상별 맞춤형 제품이다. 사진=동아제약
모닝케어 세가지 제품은 두통, 피부 건조, 더부룩함 등 숙취 증상별 맞춤형 제품이다. 사진=동아제약

모닝케어는 쌀눈대두발효추출물, 타우린, 비타민B 등을 함유하고 있어, 3가지 유형의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동아제약은 머리가 깨질듯한 숙취에는 녹차 카테킨, 버드나무 껍질 추출 분말을 가진 모닝테너 H를, 배가 더부룩한 숙취는 생약 성분의 허벌 에센스, 양배추 복합추출물을 담은 모닝케어 D를, 음주로 푸석푸석한 피부가 신경 쓰이는 여성에게는 히알루론산과 피쉬 콜라겐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모닝케너어 S를 각각 권장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홈술과 혼술 증가로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숙취의 원인인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고,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업의 제품을 권장한다”며 “비과학적인 숙취 해소 방법은 탈수, 두통,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숙취해소 음료 동아제약 모닝케어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부족하기 쉬운 포도당과 수분을 충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모닝케어 세가지 제품은 두통, 피부 건조, 더부룩함 등 숙취 증상별 맞춤형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숙취 해소 전용 음료 모닝케어로 올해 관련 시장을 쌍끌이한다는 복안이다.

장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0.8%, 32% 급증한 9505억원, 79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동아제약과 디엠바이오가 이끌 것“이라며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21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당 종가는 10만1500원으로 전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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