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신약(?) 對 구약(?)으로 ‘겨울 승부수’
제약바이오, 신약(?) 對 구약(?)으로 ‘겨울 승부수’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2.1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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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판피린’ TV광고 재개…10년 연속 판매 1위
녹십자, WHO 사상최대 독감백신 수주…600억원수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의 계절 겨울을 맞아 제약바이오 업체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동아제약이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의 새 광고 영상을 선보인 반면, GC녹십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독감백신 수출로 승부하는 것이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이 자사의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TV 광고를 최근 송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아제약이 자사의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새 TV 광고를 최근 송출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이 자사의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새 TV 광고를 최근 송출했다. 사진=동아제약

판피린은 1961년 출시 당시 정제(알약)였지만, 1977년 액상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아제약은 1960년대부터 ‘감기 조심하세요’를 판피린 홍보 문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광고에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혜리가 등장한다. 영상에서 혜리는 약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감기약을 묻자 “피리린, 판피린”이라고, 판피린은 어디서 살 수 있냐는 질문에 “액상은 약국에”라고 각각 답한다.

동아제약은 혜리 특유의 밝은 모습을 통해 국내 판매 1위 액상 감기약이 판피린이라는 내용응 알리기 위해 이번 새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은 고객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10년 연속 감기약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으로 정통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가 자사의 독감백신을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달러(57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식품약처는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 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조건부 수입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용인시 녹십자 사옥. 사진=양혜인 기자
GC녹십자가 57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다. 용인시 녹십자 사옥. 사진=이지경제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를 필두로 매년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4가 백신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어, 매출 증대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2020년 58억달러 규모의 세계 독감백신 시장은 2025년 74억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이우진 녹십자 사업본부장은 “녹십자는 이번 입찰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세계 독감백신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녹십자의 백신 제품력을 고려하면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는 2016년 세계 두번째로 4가 독감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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