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에 육박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9573명 늘어 누적 215만77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9444명, 해외유입이 129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2만9558명, 서울 2만1769명, 인천 77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9098명(59.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137명, 경남 4829명, 대구 4158명, 충남 3333명, 광주 3239명, 경북 3114명, 대전 2848명, 전북 2456명, 충북 2181명, 전남 2106명, 강원 2055명, 울산 1941명, 제주 1301명, 세종 648명 등 총 4만346명(40.6%)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500명에 가까워졌다.
21일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480명으로, 이달 초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환자 폭증세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외 확진자 발생 추이를 연구하는 기관들은 내달 초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고, 현재 400명대 수준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같은 기간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연구기관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다양했고, 정점 시 확진자 규모도 14만3000명에서 27만명까지로 폭넓게 나타났다.
21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3%(2670개 중 969개 사용)로 전날(35.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사망자는 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50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35%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0명, 60대 2명, 50대 3명이다. 이날 20대 확진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재택치료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9만322명으로 전날(46만9384명)보다 2만938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7만9943건 진행됐다. 22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3.7%다. 3명이 검사하면 1명이 확진되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 4430만986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7%(누적 3062만6840명)가 마쳤다.
질병관리청은 3차 접종자의 경우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보다 위중증으로 갈 확률이 4배이상 낮아진다며 추가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