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음식료업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월에도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2월 라면 수출액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증가했다.

라면 3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역기저효과와 원가 부담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들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36.5% 급락했다. 편의점 용기면 매대. 사진=김보람 기자
음식료업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월에도 수출 중가세를 지속했다. 사진=이지경제

이는 2월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고다. 다만, 2월 수출액은 전월보다는 8% 감소했지만,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의 차이를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산업부 분석이다.

같은 기간 담배 수출액은 668억원으로 17% 역시 급증했으며, 전월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지난해 말 KT&G가 미국 판매를 잠정 중단하면서, 현지 수출 공백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반면 이기간 태국, 홍콩, 대만으로의 수출액이 202%, 446%, 53% 급증한면서 미국 공백을 상쇄했다.

지난달 조제분유 수출액은 8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 전월대비 27% 각각 감소했다.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액이 54억원으로 여전히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베트남향 조제분유 수출액이 2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0% 급증했다.

증권가는 이들 품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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