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등 유통·하이트진로 등 식음, ESG에 ‘흠뻑’
현대백 등 유통·하이트진로 등 식음, ESG에 ‘흠뻑’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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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 한섬, 스타트업 왁티에 54억원 투자…2030 최적 의류 개발
하이트진로, 요식업 종사자자녀 70명에 장학금…8년간 860명 후원
아성다이소, 울진·삼척 산불 지역에 구호 물품 전달…5천만원 상당
농심,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음식꾸러미 2천500개 긴급 지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백화점 등 유통 업계와 하이트진로 등 식음료 업체가 3월 성수기를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가치 소비 추세로 고객이 ESG 경영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고성장을 기록한에 이어, 설 대목 장사로 연초부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무역센터점 외벽. 사진=이지경제
국내 여성복 1위 기업인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 스타트업인 왁티에 5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현대백화점 서울무역센터점 외벽. 사진=이지경제

국내 여성복 1위 기업인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 스타트업인 왁티에 5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한섬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30 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개발한다.

한섬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6년 출범한 왁티는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왁티의 지난해 매출은 150억원 수준이다.

한섬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에서 왁티의 기획력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단행했다. 왁티와 긴밀한 협력으로 2030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의류를 개발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요식업 종사자 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최근 8년간 장학생 860명에게 모두 1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사진=하이트진로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요식업 종사자 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최근 8년간 장학생 860명에게 모두 1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사진=하이트진로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대표 김인규)가 요식업 종사자 자녀에게 올해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상생경영과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영세 요식업 종사자의 대학생 자녀에게 등록금 등의 장학금을 매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최근 8년간 장학생 860명에게 모두 1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7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성적, 가정형편, 장학금 필요성 등의 기준에 따라 선발됐으며,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들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인규 대표는 “코로나19 정국에서 학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는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올해도 장학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의 작은 도움이 학생의 미래를 밝히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아성다이소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성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주)아성다이소가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이날 제공했다.

이번 긴급 구호물품은 칫솔, 치약, 물티슈 등 위생용품과 양말, 담요 등 생활필수품으로 이뤄졌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시와 삼척시 피해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이번 긴급 구호물품을 준비헸다.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해 돕겠다”고 부연했다.

농심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농심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울 신대방 농심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농심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과 삼척 지역에 음식 꾸러미 2500개를 이날 지원했다. 사진=이지경제

있는 울진과 삼척 지역에 음식 꾸러미 2500개를 이날 지원했다.

이번 음식 꾸러미는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지급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달 23일에도 서울 양천구에 음식 꾸러미 1만개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 돕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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