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중기인수 지원·LG생건, 환경교육…ESG 시현
현대百그룹, 중기인수 지원·LG생건, 환경교육…ESG 시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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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지누스에 1천200억원 투자
지분 35.8% 확보, 세계 가구시장 공략 지원 강화
L ‘빌려쓰는 지구스쿨’ 개강…전국 중학교서 진행
찾아가는환경·진로 교육…6년간 370곳·7천명수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대세로 자리한 가운 국내 주요 유통기업이 관련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S(사회적 가치)를, LG생활건강이 E(환경)를 각각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에 1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 사진=이지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 사진=이지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가 발행 예정인 3자 배정 신주 143만1981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주식 474만135주를 추가로 매입하고, 지누스의 성장을 돕는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지누스가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하면 지누스 역시 현대백화점그룹 소속이 된다.

지누스 창업자 이윤재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대백화점과 협력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

지누스는 앞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가구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 등과 협업으로 미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관련 입점 업체 1위 차지 등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앞으로 지누스가 범현대가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되면, 온라인 가구 업계 세계 1위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가 백화점, 홈쇼핑, 면세점 등의 계열사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지누스는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으로 세계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중견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청소년의 습관과 진로 융합 교육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강의한다.

LG생활건강은 서울 은평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지구스쿨 강의를 시작했다. 지구스쿨은 종전 교실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던 강의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LG생활건강의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활동이다.

LG생활건강이 청소년의 습관과 진로 융합 교육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강의한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청소년의 습관과 진로 융합 교육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강의한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강의에서 분리배출 과목을 추가하는 등 생활 속 환경교육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올바른 손씻기, 세안, 양치, 설거지와 세탁, 미용전문가, 브랜드 만들기 등 친환경 생활습관과 꿈을 키울 수 있는 8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강의를 통해 ESG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신청한 수업 일정에 맞춰 유튜브 채널 지구스쿨에 접속하면 출석 점검과 함께 최대 6과목을 정규 수업과 동일하게 들을 수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감염병 정국에서 대면 수업의 어려움을 극복한 지구스쿨은 다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학습형 온라인 수업”이라며 “청소년이 이번 강의를 통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선보인 지구스쿨은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전국 369개 중학교 학생 6만5715명이 수강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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