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 현실로?…코로나19 신규확진 34만명대, 하루새 14만명↑
예상이 현실로?…코로나19 신규확진 34만명대, 하루새 14만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0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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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 역대 최다, 34만2천명…누적 521만2천118명
위중증 1천87명, 사망 158명… 중증병상 가동률 59.1%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예상이 현실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어지면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국내 한 연구기관은 이달 중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지난달 예상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달 4일 서울 방배4동 주민센터. 유권자들이 방역지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달 4일 서울 방배4동 주민센터. 유권자들이 방역지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244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21만211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79일 만에 확진자 500만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만2388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6681명, 서울 7만4222명, 인천 1만882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8만9726명(55.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361명, 경남 2만2001명, 대구 1만2899명, 경북 1만2280명, 충남 1만825명, 전북 9677명, 충북 9145명, 강원 8686명, 대전 7977명, 전남 7953명, 광주 7413명, 울산 6582명, 제주 3858명, 세종 2214명 등 15만2612명(44.6%)이다.

누적 확진자는 이달 4일 400만명을 넘은 지 나흘 만에 500만명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진입했고, 앞으로 약 2주 사이에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말에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이달 12일 신규확진이 35만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 전망에는 식당·카페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기존 예상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9일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80명, 70대 308명, 60대가 237명, 50대 85명, 40대 28명, 30대 24명, 20대 16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6명, 10대가 3명이다.

당국은 이달 중·하순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9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1%(2751개 중 1625개 사용)로 전날(59.6%)과 비슷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55.0%지만 비수도권은 68.8%로 차이가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3.8%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58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8명, 60대 22명, 50대 12명, 3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천440명, 누적 치명률은 0.18%다.

9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21만8536명으로 전날(116만3702명)보다 5만4834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8만510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64만568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5.8%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9일 0시 기준 86.5%(누적 4440만614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2%(누적 3191만503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상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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