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G에 주력…·울산CLX에 AI폐수처리 시스템 도입
SK이노, ESG에 주력…·울산CLX에 AI폐수처리 시스템 도입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3.1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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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 최초…폐수 실시간으로 분석·예측 가능
​​​​​​​최적 폐수처리 운전 방안 도출…“ESG 경영에 초석“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K그룹의 주력인 SK이노베이션이 친E(환경)를 잡는다.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관리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이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발생하는 폐수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예측 가능한 최첨단 ‘인공지능(AI) 폐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직원이 종합폐수처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직원이 종합폐수처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울산CLX의 폐수 처리시스템은 하루 5만톤 이상의 산업 폐수를 배출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울산CLX는 2곳의 종합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폐수를 정화해 동해로 방출하고 있다.

종전 울산CLX 종합폐수처리장은 폐수 점검과 폐수처리 상태를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인력에 의존했다. 아울러 직원이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악성 폐수 차단, 불량 성상 방류수 재처리 여부 등을 결정했다.

다만, 이번 AI폐수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울산CLX는 유입 폐수와 정화 방류 처리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 가능해 졌다. 이 시스템은 각종 공정운영 데이터에 기반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폐수처리 방안을 제시한다.

울산CLX는 온실가스 실시간 점검 시스템도 설치해 온실가스 저감에 최적화된 폐수 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울산CLX는 이를 통해 하루 15대의 자동차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며 배출하는 온실가스양만큼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석 동력공장장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비연속적 모니터링과 사후 확인만 가능했던 기존 인력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게 됐다.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인력 의존에서 과학적 분석을 도입해 완벽한 수준의 깨끗한 수질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종합폐수처리장의 AI시스템 도입을 통해 울산CLX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플랜트의 상징적인 성과를 거뒀다. AI를 활용한 최적의 폐수처리는 ESG 중심 경영에 대한 SK 의지다. 울산CLX가 친환경 전환 달성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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