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첫 40만명대, 16일 40만741명…위중증도 ‘최다’ 1천244명 
신규확진 첫 40만명대, 16일 40만741명…위중증도 ‘최다’ 1천244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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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64명, 누적 1만1052명…중증병상 가동률 64.2%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12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보건소가 중부소방서 옆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25일 한 시민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해 달라고 조르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사진=이지경제
서울 중구보건소가 중부소방서 옆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사진=이지경제

15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만624명, 해외유입이 117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9만4806명, 서울 8만1395명, 인천 2만845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만4654명(51.1%)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최종 수치는 경기 9만4809명, 서울 8만1395명, 부산 3만9438명, 인천 2만8464명, 경남 2만1898명, 경북 1만6782명, 대구 1만6756명, 전북 1만5397명, 충북 1만3755명, 충남 1만3702명, 광주 1만426명, 울산 1만364명, 강원 9653명, 전남 9314명, 대전 8813명, 제주 7682명, 세종 20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일 36만2329명보다 3만8412명 늘었다.

확진자수 증가는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데다 특히 이달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도 확진으로 인정하고, 환자가 몰린 병·의원에서는 확진자 신고가 지연되면서 뒤늦게 다음날 집계에 추가되는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산세에 대해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1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며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9일(34만2433명)의 1.2배, 2주 전인 2일(21만9224명)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5일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44명으로 전날(1196명)보다 48명 늘어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7일(10007명)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였다.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5일 위중증 환자 수가 1300명 이상이 되고, 22일에는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점차 예측치에 근접하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2%(2797개 중 1795개 사용)로 전날(65.1%)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1.2%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4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던 전날(293명)보다는 줄면서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으로 볼 때 사망자도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 164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4명, 60대 19명, 50대 3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16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7만6141명으로 전날(161만3186명)보다 16만295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6만8223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방역당국은 국내 7개 연구팀의 예측치를 종합해 유행 정점시기를 16∼22일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7만7682건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4만372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7%(누적 3218만5393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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