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KT-금호석화·hy, 합종연횡 전략으로 승부수
CJ·KT-금호석화·hy, 합종연횡 전략으로 승부수
  •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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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등, K콘텐츠 성장 위한 협업…금호석화 등, 저탄소 순환경제 위한 MOU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오른쪽부터)윤경림 사장과 CJ ENM 강호성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오른쪽부터)윤경림 사장과 CJ ENM 강호성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CJ ENM-KT, 금호석유화학-hy. 모두 공통분모가 없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합종연횡 전략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KT그룹이 CJ ENM과 손잡고 미디어M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KT와 CJ ENM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최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CJ ENM은 이번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 구매와 채널 편성, KT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공동제작 등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음원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미디어·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 등에서도 동반 성장을 노린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 과정에서 기업가치 창출 효과를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발족했다. 현재 KT스튜디오지니는 IP(지적재산권)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K콘텐츠 위상을 높이겠다. KT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원천 IP 중 양질의 기획안에 대해 양사가 공동 제작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hy가 금호석유화학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hy와 금호석유화학 이를 위해 ‘저탄소 순환경제 실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폐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에 나선다.

(왼쪽부터)김병진 hy 대표이사,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y
(왼쪽부터)김병진 hy 대표이사,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y

hy가 발효유 생산 과정에서 배출하는 저품질 공병과 사용이 끝난 폐 공병을 금호석유화학이 재사용하는 것이다. 금호석화는 이를 통해 냉장고와 TV 등 가전제품 제작에 쓰이는 수지를 만든다.

앞으로 양사는 연간 200톤 이상의 폐플라스틱를 재활용하고, 이로 인한 절감 예산은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저탄소 경영을 본격화한다.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플라스틱 저감화에 집중해 제품 포장재 경량화, 용기 재질 변경, 무라벨 제품 출시, 포장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환경과 후세대를 위한 탄소 중립 방침에 적극 공감한다.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hy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선도 사업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9%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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