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도 ESG…GS건설·포스코건설, 친환경 건축 사업에 ‘박차’
건설업계도 ESG…GS건설·포스코건설, 친환경 건축 사업에 ‘박차’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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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엘리먼츠 유럽·英에 모듈러 호텔수주
포스코건설, 주차장 기둥 전기 충전기 설치

[이지경제=정영선 기자]  건설업계에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S건설은 건설폐기물 감소 효과가 기대되는 모듈러 사업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아파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엘리먼츠 유럽이 런던에서 수주한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엘리먼츠 유럽이 런던에서 수주한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런던에서 약 3880만 파운드(약 620억원) 규모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로드(East Road) 사업을 수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스트로드 사업지는 런던 시내 중심인 뱅크역으로부터 북쪽 1.3km에 위치한다. 사업 구성은 지하 2층 및 오피스 5개층과 상부에 위치하는 호텔 17개층 총 23층의 건물로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상부 호텔 객실 유닛 시공에 적용될 엘리먼츠 유럽의 모듈러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인근의 소음, 공해, 혼잡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공간과 별도로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주차장 기둥에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EV 과금형 콘센트)'는 입주민이 소유한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때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충전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린다거나 충전 서비스를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요금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합 부과된다.

'EV 과금형 콘센트'가 설치된 일반 주차구간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므로 주차공간 부족이나 전용 주차구간을 점유하는 입주민들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충전 시간 예약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해 간단한 설정으로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 경부하 요금'으로 야간에 자동충전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변화하는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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