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빅5, 상반기 실적 호조…영업익, 대우 1위 ‘4천217억원’
건설 빅5, 상반기 실적 호조…영업익, 대우 1위 ‘4천217억원’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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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천418억원·GS3020억원·삼성 2천480억원·포스코 2천480억원 등
시공능력, 삼성-현대-GS-포스코-대우 순…“주택 분양·해외 사업 호조 덕분”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5대 건설사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코로나19 대확산이 지속됐지만, 전년 기저효과에 백신 접종 등으로 국내외 건설경기가 다소 살아나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중 대우건설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조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1974억원), 108.7%(2196억원) 증가했다.

대우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지경제
대우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지경제

상반기 매출은 연간 매출 목표액 9조8000억원의 42.3%를 달성한 것으로, 주택건축사업(2조8189억원), 토목사업(6291억원), 플랜트사업(4268억원), 기타(2716억원)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호조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11조2000억원)액 중 43.9%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9조435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다.

대우건설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보다 상반기 순차입금이 57.4%(1조2000억원→5000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47.6%에서 244.5%로 소폭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이 늘었고, 베트남과 플랜트 부문 등 해외 고수익 사업 매출 반영, 원가율이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크게 늘었다”며 “국내 도시정비사업과 기확보한 자체 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 하반기 사업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8조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699억원) 감소했지만, 이기간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7.1%(226억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3418억원으로 7.1%(226억원) 증가했다. 사진=이지경제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3418억원으로 7.1%(226억원) 증가했다. 사진=이지경제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파주 운정 P1 2블록 복합시설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사업,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 송전선 공사 등 상반기 신규 수주(18조3904억원)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25조4011억원)의 72.4%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국내 건축·주택 부문과 사우디 마잔 개발사업, 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규모 신규 공사 등으로 실적 호조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15.9% 늘어난 75조6520억원이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유동 비율은 200.9%, 부채비율은 105.1% 등으로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통상 기업의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이상적으로 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지속적인 매출 향상과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10.1%(342억원) 감소해, 하반기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 GS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사진=이지경제
GS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10.1%(342억원) 감소해, 하반기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 GS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사진=이지경제

 GS건설은 같은 기간 매출 4조246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각각 14.8%(7430억원), 10.1%(342억원)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지만,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52.3%(2350억원→3580억원) 크게 증가한게 GS건설에는 위안이다.

GS건설의 상반기 수주 잔고는 45조793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43조6890억원보다 4.8% 늘었고, 신규 수주액은 4조798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13조7000억원)의 35%를 달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1000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매출이 감소했으나, 사업자체로 인한 이익 규모는 더 늘었다. 사업부문에서는 탄탄한 이익성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24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건설 수주액이 연간 전망치의 70%인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이지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24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건설 수주액이 연간 전망치의 70%인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이지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조4340억원, 영업이익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500억원), 8.8%(24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수주액은 7조514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액 10조700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26조1370억원이다. 

국내 수주는 삼성존자 평택 반도체 3공장 1조6020억원, 리조트 조경 609억원, 해외 수주로는 카타르 LNG(1조8715억원), 대만 공항(1조1644억원), 싱가폴 지하철(5008억원) 등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의 경우 대형 건설 현장 준공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며 “상반기 건설 수주액이 연간 전망치의 70%인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3조6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2555억원) 줄었지만, 이기간 영업이익은 2465억원으로 13.4%(292억원) 급증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칠레 등 진출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개발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실적 개선을 노린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샾. 사진=이지경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칠레 등 진출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개발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실적 개선을 노린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샾. 사진=이지경제

국내 수주는 고양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양 LNG 터미널 7-8 탱크 증설공사, 인천 송도 업무시설 신축사업, 인천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새단장사업, 알앤알물류 평택물류센터 신축공사, 포항제철소 2열연 가열로 능력증강사업 등이다. 

포스코건설의 상반기 수주액은 4조795억원이며, 수주잔고는 34조1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수주량을 화공, 에너지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분야 등 사업다각화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칠레 등 진출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개발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 실시한 ‘시공능력평가’ 결과 22조5640억원의 삼성물산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1조4000억원), 3위는 GS건설(9조9000억원), 4위는 포스코건설(9조5000억원), 5위는 대우건설(8조7000억원) 등이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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