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범죄도시2서 ‘그랜저, 벤츠 잡고’…韓영화 부활신호탄 쏴
[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범죄도시2서 ‘그랜저, 벤츠 잡고’…韓영화 부활신호탄 쏴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5.1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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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씨 등 1편 착한 주인공 대거 재출연
장첸, 해강으로 바뀌고…배경 베트남과 일산
현대기아차, 벤츠마이바흐·E세단과 PPL대결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범죄도시2가 18일 개봉하고, 한국 영화를 부활을 알린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상용 감독의 첫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2는 2017년 1편의 주인공이 그대로 등장한다.

금천경찰서 마석도 형사(마동석 분), 전 반장(최귀화), 오동균 형사(허동원), 1편의 막내 형사 강홍석 형사(하준) 등이 열연했다. 다만, 1편의 박병식 형사(홍기준)가 빠지고 김상훈 형사(정재광)가 나온다.

극 초반 베트남 장면에서는 기아차 카렌스 택시가 자주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극 초반 베트남 장면에서는 기아차 카렌스 택시가 자주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아울러 극의 배경이 각각 베트남과 한국에서 펼쳐지고, 1편의 나쁜놈들은 장이수(박지환)만 나온다.

극은 석도와 전 반장이 베트남 대사관에 자수한 범인을 인수하기 위해 현지를 찾으면서 시작한다. 석도와 전 반장은 자수한 범죄자 유종훈(전진오)이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고의로 자수한 것으로 파악한다.

종훈 일당이 강해상(손석구) 일당과 현지에서 큰 사업을 펼치는 최용기(차우진)를 납치해 거액을 요구하지만, 해상이 종훈 일당과 용기 등을 모두 죽여서다.

해상은 용기의 엄지를 잘라 용기 아버지 춘백(남문철)에게 보내면서 용기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며 몸값 5억원을 요구한다.

대부 업체를 운영하는 춘백은 몸값 대신 선수(?)를 보내 해강을 제거하려 하는데….

카메라는 극 초반 베트남에서 기아차의 초록색 카렌스 택시를 자주 잡는다. 기아차의 구형 엠블럼과 카렌스 차명이 자주 스크린에 나온다.

앞서 카메라는 용기가 탄 벤츠 세단에서 삼각별 엠블럼도 두어번 관객에게 보여준다.

범죄도시2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1000만 관객 동원에 파란불을 켰다.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복합상영관이 개최한 유료시사회에 빈자리가 드물다. 사진=정수남 기자
범죄도시2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1000만 관객 동원에 파란불을 켰다.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복합상영관이 개최한 유료시사회에 빈자리가 드물다. 사진=정수남 기자
범죄도시2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1000만 관객 동원에 파란불을 켰다.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복합상영관이 개최한 유료시사회에 빈자리가 드물다. 사진=정수남 기자

해강은 춘백이 보낸 해결사를 모두 제고하고 춘백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춘백 역시 해결사를 다시 고용하고, 해강은 예전 인연이 있던 장기철(음문석), 순철(김찬형) 형제를 중국에서 부른다. 해강은 춘백을 납치하고, 춘백의 부인(박지영)에게 200만달러(26억원)을 요구한다.

이후 극은 26억원을 차지하려는 해강과 장 씨 형제, 해강을 잡으려는 석도 형사 등과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 펼쳐진다.

극 중후반 배경이 경기도 일산이라 등장하는 차량은 현대차와 기아차 일색이다.

강홍석 형사는 1톤 봉고 우체국 택배차를 타고 해강과 장씨 형제를 뒤쫓고, 장씨 형제는 구형 아반떼를 탄다. 홍석 형사는 자신의 애마로 현대차 싼타페를, 상훈 형사는 아반떼를 개인차로 이용한다.

극 중후반 석도가 홍석의 차를 빌려 타고 가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차량 후면의 싼타페 차명을 잡는다.

아울러 해강 일당은 현대차의 고급랜드 에쿠스도 탄다.

여기서도 벤츠가 등장한다. 춘백은 벤츠 마이바흐를 탄다. 카메라는 자주 마이바흐 엠블럼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춘백의 부인은 26억원을 가지고 일산으로 가면서 벤츠 E세단을 이용한다.

극 종반에 해강은 현대차 구형 그랜저로 벤츠를 들이받고 26억원이 든 가방을 차지한다.

이어 해강은 중국으로 밀항하기 위해 버스를 타지만, 달리는 버스를 막은 석도는 버스 안에서 해강과 마지막 사투를 펼치는데….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최춘백 사장은 벤츠 마이바흐를 탄다. 사진=정수남 기자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최춘백 사장은 벤츠 마이바흐를 탄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는 1편과 비슷한 구성이다. 1편에서 석도는 중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장첸(윤계상)과 공항 화장실에서 혈투한다.

범죄도시2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1000만 모객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시원하다. 최근 2년간 감염병으로 억눌린 국민 감정을 일시에 해소하는 느낌이다. 1000만 관객 동원이 가능한 영화”라며 “1편의 경우 청소년 관람 불가였지만, 2편은 15세 관람 가능 영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1000만 모객을 위해서는 10대 관객의 역할이 중요다는 게 이승민 평론가 분석이다. 실제 현재까지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방화 17편은 모두 15세 관람가능 등급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작 제작이 부족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7년 전국 스크린을 달군 범죄도시는 688만명 모객에 성공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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