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광폭 행보…올해 실적서 새역사 쓴다
이재용 부회장, 광폭 행보…올해 실적서 새역사 쓴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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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CEO와 협력 방안 논의 등
올해 실적 새역사, 매출 사상 첫 300조원
주가 강세, 목표주가 8만8천원·매수 유지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1~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윤서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한 팻 겔싱어 미국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한 팻 겔싱어 미국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팻 겔싱어 CEO는 양사 경영진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찾았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7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65조3885억원)보다 19% 늘었다. 주요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경기가 살아나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달성해 50.5%(4조7385억원)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3.9%포인트 상승한 18.2%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전년 1분기 1000원치를 팔아 143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82원을 번 셈이다.

이 기간 순이익 역시 58.6%(7조1417억원→11조3246억원) 크게 증가했다.

국내 유가 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주당 6만45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30일 종가는 6만7700원으로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하면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실적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전망이다. 매출은 2012년 200조원을 돌파한지 10년 만에 300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018년 2차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은 279조6048억원으로 전년(236조8070억원)보다 18.1% 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조6339억원, 39조9075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인 2018년(각각 58조8867억원, 44조2339억원)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자리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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