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ESG경영 ‘빛’…비스포크 큐커 ‘날개’ 10만대 판매 돌파
삼성電, ESG경영 ‘빛’…비스포크 큐커 ‘날개’ 10만대 판매 돌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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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소재·에너지 절감 등 우수기술 24건 소개
3년간 30회설명회, 2천100사참여…340건 기술공유
큐, 차별기능으로 다양한 요리 ‘뚝딱’…3040에 인기
정육 등 5개 업체 추가, 협력식품사 18곳으로 확대
우수기술 설명회 갖고 협력사 역량 제고 지원 강화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ESG 경영에 따른 결실도 누리고 있다. 최근 가치소비 경향으로 소비자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삼성전는 자사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비스포크 큐커는 지난달 말까지 10만대 넘게 팔렸다. 이는 큐커가 국내에서만 하루 320대 이상 팔린 셈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 그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기능을 모두 구현한 조리기기다.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 설정되는 스캔쿡 등의 기능을 가졌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가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가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큐커가 간편식 전문업체, 유명 레스토랑, 호텔 등 다양한 협력사와 협업으로 수준 높은 집밥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큐커의 인기를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삼성카드와 함께 출시한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인 삼성카드 마이 큐커 플랜이 고객의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마이 큐커 플랜은 협력사에서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식재료를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로 인해 현재 큐커는 3040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1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롯데푸드, 로인, 동원홈푸드 미트큐, 예술소, 삼진어묵 등 협업사를 추가했다.

고객은 기존 CJ제일제당 프레시지, 마이셰프, 청정원, 풀무원, 동원, 오뚜기, 앙트레, hy, 테이스티나인, 캐비아, 랭킹닭컴, 호텔신라 등과 함께 이들 협력사의 요리를 큐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로 조리 가능한 식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고객이 품격 있는 집밥을 더욱 다양하고 간편하게 즐기고 있다. 협업사를 꾸준히 늘려 비스포크 큐커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우수기술 설명회를 갖고, 협력사에 ESG 관련 우수 기술을 전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우수기술 설명회를 갖고, 협력사에 ESG 관련 우수 기술을 전수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를 고려해 삼성전자가 ESG 경을 지속한다.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사에 소개하고, 기술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우수기술 설명회를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소재, 부품, 장비, 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설명회에서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등 ESG 관련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그동안 이를 통해 협력사는 필요 기술을 확보하고, 정부 기관별 연구개발(R&D) 지원를 활용해 제품 양산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열린 이날 대면 기술설명회에서 82개 협력사 관계자 190명에게 ESG 관련 기술 10건 등 우수기술 24건을 공개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 통신, 의료기기 등의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와 함께 비협력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로나19 전인 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 모습. 사진=삼성전자
코로로나19 전인 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대현에스티 엄주흥 대표는 “삼성전자의 기술설명회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 동향을 접했으며,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가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상담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를 주제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조성 등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기업도 돕고 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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