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고도화 나선 대상·쿠팡
사업 고도화 나선 대상·쿠팡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9.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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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노파크’ 열어…“글로벌 선도 기업 목표”
쿠팡,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 지게차 도입 추진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대상과 쿠팡이 사업 고도화에 나섰다.

1일 대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연구소 ‘이노파크’를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연구소 ‘이노파크’를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상
대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연구소 ‘이노파크’를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상

이날 대상은 마곡동 이노파크에서 준공식을 열고 이곳을 ‘연구 특화 기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산업단지 내 동종 업계 간 교류를 통해 식품·소재 산업의 동향 파악 및 공동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노파크는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6월 준공됐다.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약 3만50000㎡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했다. 각 층별로 연구시설, 업무지원시설, 부대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췄다.

이노파크는 대상이 식품 및 소재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 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청정원, 종가집 등 제품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식품 부문 시설로 식품 연구소, 김치 기술 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식품안전센터가 설치됐다.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해 식품, 사료 등 소재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분당 연구소와 바이오 연구소,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연구를 담당하는 건강연구소도 마련됐다. 카페, 헬스장 등 직원을 위한 복지시설도 만들었다.

대상은 대상 이노파크에 직원들의 업무 집중을 위한 연구 시설 뿐 만 아니라 복지 시설을 확충, 직원들의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노파크는 경기 이천시 소재 연구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마곡산업단지로 옮기면서 26년 만에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대상의 기술연구소는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처음 마련됐으며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6년 3월 경기 이천시로 이전했다.

임정배 대표는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 면서 “2030년까지 해외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 도입을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쿠팡은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 도입을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날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쿠팡
쿠팡은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 도입을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날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쿠팡

이날 쿠팡의 물류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 SK E&S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공동으로 설립한 SK플러그하이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수소 지게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충남 천안의 목천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전동 지게차의 일부를 수소 지게차로 대체한다.

수소 지게차는 3∼5분 이내에 빠른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동지게차보다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3사는 이번 시범 도입을 통해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상호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수소 지게차 운영 데이터를 기록해 분석하고, SK플러그하이버스는 장비 도입과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 관련 인허가 등을 맡는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수소충전소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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