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기술의 진화…LGU+, 스마트팩토리對KT, 지능형교통체계
4차산업 기술의 진화…LGU+, 스마트팩토리對KT, 지능형교통체계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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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엘디티와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스…마트팩토리에 ‘국내 유일’ 화재감지 기술 더해
KT-부천시, ‘ITS 월드 콩그레스’서 교통흐름 최적화 솔루션 전세계 알려…실증사례 결과 전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4차 산업기술이 진화하고 정교해졌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화재 및 작업안전 관련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엘디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화재 및 작업안전 관련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엘디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화재 및 작업안전 관련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엘디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엘디티는 화재안전·물류·보안 분야에서 IoT 센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화재조기감지기는 현재까지 전국에 4만개 이상 설치돼 운영중이다.

스마트 화재조기감지기는 IoT 기반 무선복합화재센서가 화재 원인을 감지하고, 비화재보(화재에 의한 열, 연기 이외의 요인에 의해 화재 감지 시스템이 오작동하는 것) 필터링 알고리즘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화재 알람을 보낸다. 

엘디티의 스마트 화재조기감조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종의 화재 요소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기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경쟁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화재를 감지하는 기본 요소는 불꽃·연기·온도 등 3가지이나, 그 중 온도는 다시 50도 이상의 고온 환경과 15분 사이 15도 이상의 온도차가 발생한 환경으로 나뉘어 총 4종으로 구분된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대부분의 IoT 화재감지센서는 1~2가지의 화재 요소만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디티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화재 및 작업자 안전관리 분야에서 제조·공급·기술지원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으로 화재감지와 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만큼 양사의 협력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에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엘디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고객사의 공장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가 완벽히 예방될 수 있도록 엘디티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이사는 “기업의 안전이 확보될 때 경쟁력도 한층 배가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안전한 기업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T는 부천시와 함께 23일(한국시간)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했다.

KT와 부천시가 운영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 부스 조감도. 사진=KT
KT와 부천시가 운영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 부스 조감도. 사진=KT

‘ITS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교통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ITS(지능형 교통 체계)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전시·학술대회다.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서 열렸다. 기업들은 이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운송 수단 등 정보를 교류하고 보유 기술을 홍보한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KT 로드 트윈(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로드 트윈’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적의 신호 도출을 위해서는 16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를 1초 단위로 조절하면서 변화하는 교통량을 학습해야 함에 따라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학습 자체가 어려운데, KT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연구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KT는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로드 트윈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 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간 적용했고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8% 증가했다.

KT와 부천시는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3000여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운전자는 최적화된 신호를 통해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지자체는 교통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교통 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ITS 및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와 관련해 부천시 등 10개 이상의 사업 수행 경험과 KT 로드 트윈과 K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통 DX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KT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는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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