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페어, 한국관 모집· 운영…업체 편의 향상· 기대 성과 거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해외전시회 부스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프랑스 파리 메종 오브제’에서 KOTRA의 첫 한국관 운영을 성료했다.
26일 마이페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메종 오브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로, 이달 8~12일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66개국 2269개 기업이 참가하고, 147개국 5만8688명이 방문한 가운데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메종 오브제 KOTRA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출품했다.
주요 참가업체는 아니, 아날로기즘, 오두제, 이월의산, 샤픈고트, 샤이닝마블, 만델링커피, 퓨처라이팅, 저스트크리에이션, 코스틱 등 10개사다. 이들 기업은 ‘메종 오브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 미팅 293건, 상담액 420만달러를 기록했다. 계약추진액은 160만달러에 이른다.
KOTRA 한국관 운영에 마이페어의 ‘단체관 성과 향상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다.
KOTRA 한국관에 참가한 한 참가기업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마이페어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해외 전시회 초보기업이라면 마이페어와 같은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과를 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마이페어 ‘단체관 성과 향상 솔루션’은 한국관 운영과 사업 참여기업의 준비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단체관 운영 시스템’과 박람회 참가 성과를 높이기 위한 ‘성과 분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시회 참가기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전시회 참가 목표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제공받아 체계적이고 간편하게 부스 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단체관 관리자는 사업 참여기업의 준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참가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앞서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단체관 성과 향상 솔루션’을 이용해 단체관을 운영했으며, KOTRA는 ‘메종 오브제’에서 이 솔루션을 처음으로 한국관 운영에 적용했다.
KOTRA 메종오브제 한국관 담당자는 “메종오브제에 KOTRA 한국관 운영은 처음”이라며 “마이페어의 사업 참여기업 유치와 부스위치 조정 노력으로 참가기업들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마이페어의 단체관 온라인 시스템으로 사업 참여기업의 준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한국관 참가 성과에서 만족한 기업들이 다음에는 개별 부스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하고 싶어해 보람있었다”면서 “한국관은 보통 해외 박람회 초보 기업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노하우를 적용한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관을 이용하는 우리 수출 유망 기업들이 목표로 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단체관 성과 솔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