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니즈 제대로 반영한 ‘밀키트’…팝업 레스토랑까지 마케팅 강화
소비자 니즈 제대로 반영한 ‘밀키트’…팝업 레스토랑까지 마케팅 강화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0.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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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가성비·편의성 강화한 3세대 밀키트 ‘탐나는 밥상’ 
롯데마트, 이름빼고 다 바꾼 HMR 브랜드 ‘요리하다’ 재론칭
​​​​​​​CJ제일제당 비비고, ‘옥동식’ 셰프와 ‘곰탕 브루어리’ 운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식유통업계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밀키트를 내놓고 본격 마케팅에 착수했다.

간편식 퍼블리싱 기업 프레시지는 가성비와 편의성을 강화한 3세대 밀키트를 내놨고, 롯데마트는 고객 관점으로 전면 개편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를 리론칭 한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팝업 레스토랑 ‘곰탕 브루어리’를 선보이고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

프레시지가 3세대 밀키트 ‘탐나는 밥상 밀키트’를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가 3세대 밀키트 ‘탐나는 밥상 밀키트’를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14일 프레시지는 3세대 밀키트 ‘탐나는 밥상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3세대 밀키트는 기존 인기 메뉴의 용량은 늘리고, 조리법과 포장 간소화로 간편성과 냉동실 공간 활용도까지 강화한 제품이다. 기존 프레시지 인기 메뉴의 포장 형태와 구성품 숫자 간소화를 통해 제품 부피를 줄여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장 형태를 기존 지함 용기 형태에서 파우치 형태로 변경해 냉동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구성품 포장재 수를 평균 6개에서 3개로 줄여 쓰레기 발생량 또한 줄였다.

줄어든 포장 구성품만큼 조리단계도 기존 제품 대비 더욱 간단해졌다. 조리과정을 최소화해 간편하고 빠르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고, 가성비를 높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2인 식사가 가능하도록 든든한 용량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탐나는 밥상 3세대 밀키트는 가정 반상부터 인기 외식 메뉴들까지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매콤 제육볶음과 간장 돼지불고기, 매운 낙지볶음, 부채살 스테이크, 소불고기 전골, 우삼겹 된장찌개, 우삼겹 떡볶이, 춘천식 닭갈비, 함박스테이크, 소시지 가득 부대찌개, 장칼국수, 감자수제비, 탐나는 밥상 마라샹궈 등 식사를 위한 일상식과 색다른 메뉴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탐나는 밥상 3세대 밀키트는 어떻게 하면 더 합리적이고 간편한 방식으로 소비자 선호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HMR PB(자체브랜드) ‘요리하다’ 를 론칭 7년 만에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HMR PB ‘요리하다’ 를 론칭 7년 만에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HMR PB ‘요리하다’ 를 론칭 7년 만에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롯데마트

이번 개편 작업은 “이름만 빼고 모든걸 싹 바꾸자”를 목표로 했다. 브랜드명을 제외한 콘셉트, 전략, 패키지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슬로건으로는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브랜드 개편의 핵심은 타깃 고객층을 30대 워킹맘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기존 ‘요리하다’는 전 연령층이 타깃이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맛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롯데마트는 30대 여성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2월 20~30대 MZ세대 20명으로 팀으로 꾸리고 30대 워킹맘이 어떤 포인트로 상품을 선택하는지 설문과 시장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 청담동, 서촌, 성수동 등 ‘핫플레이스’의 유명 맛집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인기 메뉴를 직접 맛보며 메뉴 콘셉트를 정했다. 직원들이 선택한 콘셉트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였다.

제품 개발은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한 FIC(Food Innovation Center)가 맡아 유명 맛집 메뉴들을 벤치마킹해 6개월의 노력 끝에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개편한 ‘요리하다’ 상품은 총 66가지다. 롯데마트는 이 중에서도 특히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3종 쿵파오 치킨과 만다린 오렌지치킨, 새콤바삭 유린기 등을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개편된 ‘요리하다’는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30대 여성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팝업 레스토랑 ‘곰탕 브루어리 bibigo table(곰탕 브루어리)’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곰탕 브루어리’ 메인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곰탕 브루어리’ 메인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지난 9월 출시된 냉동 국물요리 비비고 특설렁탕과 특양지곰탕은 전국 유명 맛집을 수년간 돌아다니며 국물 장인의 정성과 노하우를 연구해 적용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곰탕 브루어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기획했다.

비비고는 커피, 맥주 등의 추출 과정을 나타내는 ‘브루잉(Brewing)’이라는 단어에 착안, 국물을 깊고 진하게 우려낸 ‘비비고 국물요리’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곰탕 브루어리’를 탄생시켰다.

비비고 곰탕 브루어리는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8-2023 빕 구르망’에 6년 연속 선정된 옥동식 셰프와 협업해 운영된다. 

옥동식 셰프는 국밥 전문점 ‘옥동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엄선된 재료와 정성을 담은 깊고 진한 육수로 돼지곰탕에 대한 격을 높이고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곰탕 브루어리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옥동식 한남점’에서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방문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는 비비고의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특설렁탕과 특양지곰탕을 그대로 사용한 전문점 퀄리티의 곰탕 반상이 제공된다. 

저녁식사는 초청을 통해서만 운영한다. 이달 16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일 16명을 초청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비비고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의 특성을 살린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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