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잠정집계, 수출 208.6억불, 수입 129.3억불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208억6000만달러, 수입 129억3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9억4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만에 200만달러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1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는 감소했으나 휴대폰 품목은 신제품 출시효과로 증가했다.
또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유럽연합은 감소했으나 미국, 일본은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79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ICT 수출의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가 두자리수 증가를 이어가며 17개월 연속 100억달러 달성을 이끌고 있다. 반면 메모리반도체는 단가하락, 수요둔화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 LCD 모두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8.6% 감소한 19억8000만달러가 수출됐다.
ICT 수입은 반도체(65억6000만달러, 19.8%↑), 컴퓨터·주변기기(157000만달러, 13.3%↑), 디스플레이(4억4000만달러, 25.5%↑)가 모두 두자리 수 이상의 크게 증가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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