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홀텍, 미국내 원전사업 박차
현대건설- 美 홀텍, 미국내 원전사업 박차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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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착수식…SMR 상용화 본격 시동
소형모듈원전사업·원전해체사업 협력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상세설계에 직접 참여해 전략적 SMR 배치와 첫 상용화를 추진하며 미국에서의 원전사업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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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홀텍 인터내셔널이 SMR-160 사업 착수식을 갖고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8일(현지시간) 소형모듈원전 제휴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社 (Holtec International)와 SMR-160의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갖고 美 소형모듈원전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캠던에 있는 홀텍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홀텍사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대표(CEO & President)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년 11월 현대건설과 홀텍사가 소형모듈원전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 이후 첫 공식 행보다.

현대건설과 홀텍사는 지난해 말 소형모듈원전 SMR-160모델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국제 사업 공동 참여 등 SMR-160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세한 내용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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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부지에 배치될 'SMR-16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기후, 온도, 습도 등 현지 자연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소형모듈원전 SMR-160 설치에 필요한 세부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

설계가 완료된 SMR-160의 표준모델(Standard Design)은 이후 홀텍사가 소유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 부지에 최초로 배치된다.

양사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지역을 포함한 15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진출도 검토하는 등 SMR-160 모델을 글로벌 원전사업의 대표 모델로 확장 시킬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 개발 모델은 160MW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 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 상업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으며, 미국 원자력위원회 (USNRC)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사는 SMR 사업 이외에도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 내에서 원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홀텍사는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자력 전주기 사업자로, 원전해체 사업과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원전해체 기술 관련 약 50여개 라이선스와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홀텍사는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의 소유권을 이전 받아 해체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현장에 PM(Project Management)인력을 파견, 근무 중에 있다.

현대건설 PM 인력들은 원자로절단, 사용후핵연료취급 및 해체 공정관리 등 원전해체의 전 과정에 투입되어 원전해체 분야를 포함한 원자력 전 주기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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