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핵심기술 소개집중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두산그룹은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BU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두산의 원자력, 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대형원전 핵심 주기기의 모형을 설치하고, 최근 주목 받는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현황을 알린다.
또 풍력발전기 모형과 함께 올해 상용화를 앞둔 8MW 해상풍력 시스템을 소개한다.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활용하는 수소 밸류체인 핵심기술 개발 현황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Tri-gen) 모형이 자리잡았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주유소의 주유기를 닮은 트라이젠 모형에는 수소와 전기를 각각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 가까운 미래에 접할 수 있는 친환경차 충전소를 연상시킨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11월 중 트라이젠 제품의 국책과제 실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 퓨얼셀파워 BU는 10kW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10kW SOFC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소개한다. 특히 지난해 개발 완료한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제품으로, 기존 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원자력, 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