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전 사업 강세...시공, 해체 등 경험 및 기술 확보
대우건설, 원전 사업 강세...시공, 해체 등 경험 및 기술 확보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08 14: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상용원전 신한울 3, 4호기 수주에 역량 집중할 것”
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대우건설이 원전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대우건설은 지난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한빛 3,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오는 4월에는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기발생기 교체는 수명이 남은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격납건물 내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한빛 3, 4호기를 포함해 국내 소재 총 9기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교체를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 및 공정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수로 해체 사업 해외 시장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원전해체 분야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원전 한 호기당 해체추정 비용은 8726억원으로 국내 해체 시장이 총 2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해체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 원전은 422기, 영구정지 원전은 204기, 해체 완료된 원전은 21기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 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착공 목표로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주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및 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 3, 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