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생태환경보호…‘환경’에 주목하는 기업들
기후변화, 생태환경보호…‘환경’에 주목하는 기업들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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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존 업무협약’ 
롯데마트, 2년 연속 친환경 인증 획득…다양한 친환경 활동
스타벅스, 텀블러 이용 친환경 캠페인 함께…‘스타벅스 데이’
GS리테일, ESG 환경 경영실천…‘에코크리에이터’ 기금 기부    
​​​​​​​도미노피자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높은 고객 호응 이끌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기후변화와 생태환경보호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보존 기관인 기청산식물원과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존 등 생물종다양성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26일 체결했다.

현대바이오랜드 본사 사옥. 사진=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바이오랜드 본사 사옥. 사진=현대바이오랜드

27일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존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청산식물원과 함께 다양한 식물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용 천연 소재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청산식물원은 2004년부터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존을 위해 앞장서온 사립식물원이다. 현재 총 2500여 종의 식물자원 보존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섬개야광나무를 포함한 10여종의 멸종위기 식물자원에 대한 복원과 서식지 보존에 힘쓰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존 사업 지원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함께 우리나라 토종 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23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대형마트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형마트 중 ‘그린스타’ 인증을 받은 기업은 롯데마트가 유일하다.

롯데마트는 8개 점포에 ‘RE:EARTH 공병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해 재활용 인프라를 확대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8개 점포에 ‘RE:EARTH 공병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해 재활용 인프라를 확대했다. 사진=롯데마트

‘그린스타’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전문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함께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무라벨 생수 출시와 재활용 포장재 도입으로 ‘2023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이달 20일에는 롯데마트 맥스(MAXX)영등포점, 시흥점을 포함한 8개 점포에 ‘RE:EARTH 공병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해 재활용 인프라를 확대했다.  

롯데마트 진주태 준법지원부문장은 "앞으로도 롯데마트는 공병무인회수기 설치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ESG경영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이번 ‘그린스타’ 인증을 계기로 친환경 상품 개발은 물론 동반성장,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텀플러 사용을 권장하는 이벤트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텀플러 사용을 권장하는 이벤트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텀플러 사용을 권장하는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데이는 이달 28~30일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3연전이 열리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스타벅스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야구 관람객 하루 2000명에게 매일 스타벅스 아이스 커피 톨 사이즈 1잔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준비한 커피 수량은 총 6000잔으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 컵 없는 야구 관람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사전 초청된 총 900명의 고객과 스타벅스 파트너, 연계 NGO, 스타벅스 협력사 직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스타벅스 크리에이티브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영상 제작을 통해 환경 문제를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영상으로 환경 문제를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영상으로 환경 문제를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2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에코크리에이터’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GS리테일은 2019년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손잡고 환경사랑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지난해에도 환경재단에 4억원을 기부하며 ‘에코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환경재단과 함께 청소년과 성인 영상전문가 공모전을 개최하고, 환경 영상 크리에이터 육성에 적극 나서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

‘에코크리에이터’ 2019년부터 총 227명의 환경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한 그린리더 지원사업으로, 올해 5기를 맞이했다. 이번 5기 ‘에코크리에티터’ 모집은 6월11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 전문가 부문이며, 참여팀에겐 환경영상 제작을 위한 지원금 총 1억5000만원과 환경 교육 및 영상 제작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 상무는 “직접 환경영화를 제작하고 상영의 기회를 제공해 에코크리에이터와 함께 뜻 깊은 행사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지=도미노피자
이미지=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2021년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으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은 음식 낭비를 막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피자 주문 시 함께 제공하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수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다.

도미노피자가 이달 5~10까지 5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답한 고객은 73.3%였다. 특히 필요한 제품만 받겠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한 고객은 87.7%로, 환경보호 강화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 역시 높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기후변화주간’ 맞아 글로벌 소등 캠페인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등 전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등 전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전자의 국내 10개 사업장과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44개 법인이 참여, 21~22일 밤 8시에 10분간 소등했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삼성메디슨 등 자회사도 동참했다.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10분간 소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에너지 절감량은 약 3,410kWh로 온실가스로 환산할 경우 1786KgCO₂-eq의 절감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약 77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한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수치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도 2009년부터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소등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월21~27일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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